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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의 서재 (54)
달콤 쌉싸름
책을 읽는 속도보다 새로운 책을 사는 속도가 빨라서, 못 읽는 책이 쌓이고 있다. 그래서 이번달에는 조금 자제하면서.. 몇권만 샀다 ㅎㅎㅎ 첫 번째로 산 책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이 책이 계속 베스트셀러에 있었던건 보고 있었다. 대충 봤을 때는 당연히 외국에서 나온 책인 줄 알았더니 우리나라에서 나온 책이었다. 이 책을 보니 작년에 들었던 수업이 기억난다. 이론 개발을 하는 힘든 수업이었지만 많은 걸 배웠고.. 마지막에 교수님께서 이론개발을 직접해볼수 있겠느냐고 물으셨는데 나는 '개발은 해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다른 분이 잘하셨는지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말씀드렸다 ㅎㅎㅎ 왠지 이 책을 읽으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깊게 잘 알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하는..
봄 바람이 불어오는 5월에도 읽고 싶은 책을 추려서 주문했다. 첫 번째로 고른 책은 황금가지에서 나온 '리사 맥먼'의 꿈을 엿보는 소녀. 사실 예전에 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했었는데, 그 때문에 가끔씩 민음사에서 홍보 메일이 온다. 이번에 새로 출간 되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꿈을 소재로 하고 책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사보았다.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데 책에 '블랙 로맨스 클럽'이라고 적혀있는데 정통 로맨스는 아니었으면 하는.. '타인의 꿈을 엿보는 능력'이라는 소재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얼른 읽어보고 싶다! 추가) 이 책은 얼마전에 읽었다. 감상문은 여기에 적어 두었다. 감상문 바로 가기 클릭 두 번째 책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인 '키메라'. 키메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히가시노 게이고 책, 책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그리고 영화까지 아주 푹 빠져 살던 때가 있었는데 한동안 뜸했었다.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 그 이후로 이유 없이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오랜만에 읽는 추리소설이고, 정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정통 추리소설'이다. (약간의 변형은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정통 추리소설은 어떻게 보면, 옛날 감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첨단 장비를 통해 추리하는게 아니라 홈즈나 애거서 크리스티의 마플 여사처럼 정황증거를 가지고 하나하나 짚어가며 추리하는 것.. 그런 책들이 쉬는 날 침대에서, 아니면 기차안에서 읽기 좋다. ^^ 이 책은 딱 그런 책이었다. 어렵사리 내가 추리하지 않아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전개 되면서 작가가 이끄는 ..
이 책을 사던 때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몇 년전홍대나 합정 쪽이었던 것 같은데.. 친구와 함께 걸어다니다가 충동구매했다. 그래서 전혀 사전지식이 없었고.. 문학동네에서 나온 세계문학전집은 처음 사는 거라서 굉장히 신중하게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 책꽂이 어딘가에서 몇년간 눈에 띄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요즘 나름대로 책을 많이 읽고, 사면서 예전에 묵혀 놓았던 책들을 하나씩 읽다가 생각나서 읽게 되었다. 그렇지만 잘 읽혀지지가 않아서 어렵게 읽었고 내용이 어려워서 나도 모르게 생각을 많이 했는지 꿈에 까지 나왔다. 배경은 소련이 러시아로 변한 그 시점. 갓 사회로 나오는 젊은이가 주인공이다. 나도 그대로이고, 내 옆집사람도 내 친구도 거리도 집도 같은데 갑자기 나라 이름이 바뀌고 우리가 믿어왔던걸 뒤집어야..
몇 년 전에 연을 쫓는 아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를 휩쓸었던 때가 기억난다. 그 때는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가, 그 열기가 식을 때 쯤에 알라딘 중고 서점에 갔을 때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또 몇년이 지났다.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었지만, 왠지 제목만 봐도.. 책 표지만 봐도 책이 슬플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있을 수 있는지 알 것 같았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쉽게 읽히면서도, 구성이 탄탄하고 그리고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 주인공인 아미르의 인생은 아미르 개인의 선택을 통해 흘러가기도 하지만 거기에 아프카니스탄의 관습과 상황이 관통하고 있다. * 사진 아래에서 부터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책의 서두는 '2001년 12월'로 시작한다. 이러..
이번에 읽은 책은 민음사에서 나온 '나사의 회전'이다. 책이 두껍지 않고, 책 표지에 있는 예쁘지만 어딘지 음울해 보이는 여자 때문에 호기심을 갖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아름다운 문구가 많거나 통찰력 있는 어떤 깨달음에 대한 내용이 아니다. 하지만 흡입력 있는 진행으로 나사의 홈을 따라 가듯이 빨려들어가는 느낌처럼 분위기가 점점 고조 되고, 어딘지 모르게 음산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주인공의 혼란스러움이 극대화 되면서 소설이 마무리 된다. *사진 아래 부터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대한 설명은 이렇게 나와있다. 나는 이 설명을 읽고나서 읽어서 인지, 이 내용에 사로잡혀서 읽었다. 영국의 한 저택에서 가정교사로 일하던 젊은 여성이 유령을 목격한다. 혼자 걷던 산책길의 오래 된 탑 위에, 세..
시리즈물 덕후들의 민심을 아는 민음사. 그냥 세계문학전집을 모으는 것도 힘겨운데, 최근에는 모던클래식에도 눈을 뜨게 되었다. 처음 모던 클래식을 알게 된 것은 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하면서 받은 책들 때문이었다. 내용도 재미 있고, 특히 모던 클래식이라서 그런지 책 제목들이 아주 매력적이다. 번역할 때 책 제목도 더 고심해서 번역하는 듯 하다. 표지도 예쁘다.ㅎㅎ 아직 몇 권 모으진 못했지만 앞으로 열심히 모아봐야겠다 ^^ 001내 이름은 빨강1002내 이름은 빨강2003나를 보내지 마004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005키친006핏빛 자오선007달콤한 내세008마교 사전1009마교 사전2010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011심플 스토리012아름다운 나날013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1014태양은 노랗게..
이번 달에도 치우치지 않고 최대한 여러 장르의 책을 골라서 샀다. 그래도 문학책이 제일 많긴 하지만.. [아베 야로 - 심야식당 5권]제일 먼저 고른 책은 '아베 야로'의 심야식당 5권. 심야식당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로 먼저 알게 되었다. 사실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편을 기다리는 것을 참을 수 없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나도 가보고 싶은 식당, 별거 아닌 음식도 굉장히 맛있게 만드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배가 고파진다. 만화가 원작인 것을 알고, 고속 버스를 탈때마다 하나씩 사서 버스에서 읽곤 했는데 오랜만에 생각나서 사보았다.^^ 이번에는 먹고 싶었던 음식이 카레 우동.. 오므라이스. [유시민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글쓰기를 잘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하는 일 중에 대부분의 일이 글쓰기와 관련 되어 있..
한 번 쯤은 복잡한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한적한 시골에 내려가서 집을 가꾸고 땅을 일구면서 사는 건 어떨까하고 생각해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꼭 시골에 내려가서 사는 것 까지는 아니어도, 잠시나마 익숙했던 곳에서 벗어나 쉬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예전에 봤던 어떤 드라마에서는 '인생을 세탁기에 돌려서 깨끗이 리셋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대사가 나온 적도 있었다. 내가 이번에 읽은 책은 이런 맥락과 연결 되어 있다.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순전히 제목 때문이었다. 제목이 너무 매력적인데, 실상 영어 제목은 'The country life'라는 심플한 제목이다 ㅎㅎ 우리 나라에서 번역하면서 좀 더 느낌을 살렸다. 주인공 스텔라는 오랫동안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대도시인 런던에서 미..
어제까지 큰 시험이 있어서 그 동안 새로운 책을 읽을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짬짬히 시간 날 때, 원래 좋아하던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을 읽었다.ㅎㅎ 빨강머리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긴, 한 여자의 일생을 그린 이야기이다. 가장 유명한 어린시절의 이야기는 정말 다양한 출판사에서 나온 걸로 알고 있다. 어린시절의 이야기도 재미있긴 하지만 그 뒤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고, 새로운 일들이 있고.. 그리고 앤의 아이들 이야기까지.. 1권에서는 앤이 11살 부터 교사자격증을 주는 퀀즈 아카데미를 졸업할 때 까지의 이야기이다. 상상력 많고 꿈 많던 소녀였던 앤이 애번리에 가서 머릴러와 메튜와 함께 살게 되고 다이애너라는 첫 친구를 만들고 학교 생활을 한다. 여기저기 떠돌면서 살아서 학교도 제대로 못다녔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