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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의 서재 (54)
달콤 쌉싸름
쓰라는 논문은 쓰지 않고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은 책. 나는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팬이라서 아직도 혹시나 이 컨텐츠가 어떤 형태로든 돌아오지 않을까 기다리며 패널들의 인스타를 엿보고 있다. 패널 중 김도인님은 종종 인스타에 책이나 음악을 추천해주시곤 하는데 얼마전에 추천해주신 이 책이 자꾸 마음에 남았다. 모스크바라는 도시에 내가 갖고 있는 환상이 있고 (실제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비행기 안에서 모스크바 위 쪽을 지나갈 때 느꼈던 마음이 생각났다. (제목에 끌렸다는 말이다.) 그리고 배경이 호텔이 나오는데, 내가 호텔, 배, 비행기가 배경으로 나오는 소설이나 영화에 약하다.. 책을 받아보니 일단 두께가 700장이 넘어서 조금 놀랐지만.. 읽기 시작해보니 크게 생각할 내용이 없고 이야기..
2017년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책을 많이 읽었다. 나는 2017년 초부터 책꽂이라는 어플을 사용하는데, 내가 읽은 책을 작가별, 장르별로 정리할 수 있고월 별, 연도별로 통계도 내서 일년 동안 잘 사용했다. 2017년에 완독한 책은 121권(만화책 몇권 포함)으로 언젠가 한 번 정리해보고 싶다.ㅎㅎ 가장 많이 읽은 장르는 추리소설로 절반이 넘는다. 그 외에 여행관련 책, 에세이, 소설을 읽었다. 2017년에 읽은 책을 하나씩 간단히 리뷰해봐야겠다. #나를 아는 남자, #도진기 우연히 도진기 작가님 소설을 알게되어 올 한해 정말 많이 읽었다.(일단 출간된 책은 전부 샀는데, 한권빼고 다 읽었다.) 도진기 작가님 소설의 주요탐정은 두 명이다.진구과 고진 변호사어떤 책에서는 진구만 나오고, 다른 곳에서는..
읽은지 좀 오래되서 최근에 읽었다고 하기도 뭐하지만, 더 밀리기 전에 간단한 소감. #빌 브라이슨, #나를 부르는 숲저널리스트인 빌브라이슨의 트래킹이야기. 빌브라이슨은 팟캐스트 빨간책방 방송 목록을 넘겨보다가 빌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산책이라는 제목이 재미있어서 알게되었다. 빌브라이슨의 특기는 비꼬기. 유머코드는 (내가 느끼기로)코난 오브라이언의 느낌이었다 ㅎㅎ 발칙한 유럽산책을 재미있게 읽고 찾아보니책을 한두권쓰신게 아니었다. 이름은 많이들어본 "거의 모든것의 역사" 라는 책도 썼다. (아직안읽어봄) 책 목록을 쭉 넘기다 "나를 부르는 산" 이라는 제목과 표지에 이끌렸다.내가 언젠가는 해보고싶지만 결국엔 못할 것 같은 일 중에 하나가 트래킹이다. 인스타에서 숲속 오두막, 별장 찾아보는게 취미이기도 하지만..
초원의 집은 "로라"라는 여자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결혼할 무렵 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번째 이야기 까지는 로라의 어린 시절 순수했던 모습들만 주로 담고 있지만 4번째 부터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다. 실버 호숫가에서는 로라의 가족이 한명 더 늘어난다. 마치 작은 아씨들에 나오는 것처럼 4자매가 나오고, 로라는 그 자매들 중에서 가장 씩씩한 둘째이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서로가 서로의 세상이 되어 함께 이겨나가는 이전 이야기 들과는 달리 실버 호숫가에는 다른 사람들도 많이 나오고, 가족 전체에 드리우는 슬픈 그림자도 있다. 첫째 언니인 메리가 성홍열을 앓고 나서 눈이 멀게 된 것이다. 메리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쇠약해지고 마음도 약해져있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로라와 그 가족들은 ..
나는 추리소설을 정말 좋아하는데, 추리소설의 경우에는 캐릭터를 잡아 두고 시리즈물로 연재 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탐정을 특징이 있는 캐릭터로 설정해두고 하나의 사건이 끝나도 전혀 별개의 다른 사건들이 시작 될 수 있기 때문에 시리즈로 만들기 용이해서 그런듯 하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중세가 배경이고, 특이하게도 탐정으로 나오는 캐드펠이라는 사람의 직업이 수사이다. 수도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배경 (물론 내용중에는 주로 근처 마을이 많이 나온다) 이라는 것이 매력적이다. 예전부터 기숙학교 (기숙형 고등학교나 아니면 제인에어, 호밀밭의 파수꾼, 해리포터에 나온 것 처럼 전교생 기숙사 학교..) 에 대한 특별한 공간을 설정하여 이야기가 전개 되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아마도 이미 나는 겪을 수 없는 일이..
이 책을 읽은지 최소한 5개월은 된 것 같다. 도저히 어디에 기록할만한 시간이 없었다.그리고 이상하게도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비슷비슷해서 그런지 초원의 집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은 아닌걸로 기억한다. 나는 앤시리즈와 초원의 집 시리즈가 상당히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각색은 조금 있더라도) 초원의 집 시리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고, 앤은 소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초원의 집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도 많다. 플럼시냇가는 미네소타주로 이주 하여 냇둑 옆의 토굴집에 살게 된 로라 가족의 이야기이다. 여기에서도 행운은 잡힐 듯 말듯 하다. 가족간의 사랑과 행복은 보였지만 한 가족이 생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안타깝기..
2016년 1월도 다 끝나가고 있어 너무 늦게 올리는 것 같지만.. 12월에 산 책을 정리해보았다. 12월에 책을 그 어느때 보다 많이 샀는데, 연말이라 정신도 없고 일도 너무 많아서 도저히 올릴 시간이 없었다. 그 어느때보다 바빠서인지, 그 어느때보다 책을 많이 샀다 ㅎㅎㅎ 1)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10월쯤에 매스커레이드 호텔 이브라는 책을 사서 잘 읽은 후 그 보다 먼저 나왔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인, 매스커레이드 호텔에도 흥미가 생겼다. 사실 호텔이라는 공간은 매력적이다. 센과 치히로의 모험을 본 이후로 호텔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ㅎㅎ 하지만 요즘 일하면서 (나름 서비스직..) 세상에 얼마나 진상이 많은가에 대해 느끼며.. 화려하기 보다는 결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든다. ..
특별하지 않은 책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수정마개는 뤼팽시리즈 중에서 나에게 조금 더 특별하다. 언제나 뤼팽이 최고 (늘 그런 것은 아니고 인간적인 모습도, 뼈아픈 실패도 가끔 있지만...)라는 묘사들과 거의 전지 전능하다시피한 뤼팽이 항상 몇 수 앞서 다른 이들을 따돌리는 것 만 보다가 수정마개에서는 정말 처절할 정도로 실패를 거듭하는 뤼팽을 만날 수 있다. 차원이 다른 악당 도브렉을 상대로 뤼팽이 맞서는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도브렉에게 당하기만 하여 안쓰럽기까지 하다.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수정마개에서도 뤼팽이 존중할 만한 아름답고 고귀한 여인이 나온다. 이 여인을 위해 (자기 부하의 어머니)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뤼팽이 어찌나 실패를 거듭하는지 짠한 느낌이 들 ..
지난 번에 이어서, 초원의 집 시리즈 2권을 읽었다. 이 책은 로라가 캔자스 주의 인디언 거류지로 이주 했을 때의 일을 이야기 하고 있다. 모든 세간을 마차 하나에 싣고 위스콘신 주의 작지만 아늑했던 통나무 집과 친척들을 떠나 머나먼 여행을 떠나게 된다. 초원의 집 시리즈가 9권 있지만, 2권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고 또한 대표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두 손으로 모든걸 일구어 낸다. 만약 우리가 이사를 가려고 알아본다면 인터넷으로 그 지역에 대해서 찾아보고, 거리뷰도 찾아보고 뉴스도 보고, 하루는 직접 가서 둘러보기도 할 것이다. 로라가 살던 시절에는 막연한 정보만 가지고 일단 집을 팔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서 떠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막막하지만 또 ..
이번에 읽은 책은 황금가지 뤼팽 시리즈의 4.5권인 813이다. 813의 배경은 기암성 사건의 마지막에서 은둔을 택했던 뤼팽이 4년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시작 된다. 원래 부터 좋아하던 책이긴 했지만, 다시 읽어보니 모리스 르블랑의 기발한 전개 방식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다른 뤼팽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단편도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길지만, 뤼팽의 인간적인 면이 부각 될 뿐만 아니라 지루할 틈 없이 사건들이 연달아서 일어난다. ***사진 아래에서 부터 스포일러가 대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813은 어떤 남아공의 백만장자가 호텔에서 잔인하게 살해 되고 그 전말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게 되는 사람들이 죽게 되는 것으로 시작 된다. 경찰이 지키고 있는 상태에서도 벌어진 이와 같은 일에 사람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