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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 본문
글을 쓰는 일을 주 업무로 한지 몇 년. 물론 문학적인 글은 아니고 과학적인 글쓰기라서, 최대한 간결하고 논리적으로만 쓰면 된다. 하지만 처음에는 '처음 치고는 논리적인 구조도 좋고 잘썼다.' 라는 칭찬을 받은 반면 그 후에는 실력 향상이 뚜렷하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다.
나의 논리적인 글쓰기 실력 향상을 위해 4월에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을 샀다.
관련 링크 -> http://mikkang7.tistory.com/101
책은 글쓰기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에 충실했다. 그리고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읽기 쉽게 쓰여져 있었다. 그리고 내가 글을 쓸 때 강박적으로 생각하던 몇 가지가 잘 못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는 글을 쓸 때, 한 문장이 너무 짧으면 허전하게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억지로 복문으로 만들거나 여러가지 수식어를 첨가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앞의 문장에서도 그런 경향이 나타난다. 글은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장 편하게 쓰는게 좋다고 한다.
그런 충고를 참고하여 앞의 문장을 수정하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나는 글을 쓸 때, 문장이 짧으면 허전하게 느낀다. 그래서 억지로 복문으로 만들거나 수식어를 첨가한다.
마음에 와 닿았던 다른 충고는 '작성했던 글을 소리내어 읽어보라'와 '필사를 해보아라' 였다. 확실히 글은 많이 읽고 쓸수록 는다. 눈으로만 보던 글을 소리내어 읽어보면 어색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잘 쓴글을 마음에 새기면서 필사하다 보면 논리적인 훈련이 될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을 읽은 것은 6월 말이라 지금 기억나는 것은 이정도 이다. 문학적인 글을 쓰는 것은 어느 정도 타고나야 하는 것이겠지만 논리적인 글쓰기는 훈련할 수록 향상 될 수 있다. 생각나는 내용들을 토대로 틈틈히 연습해봐야겠다.
다음은 내가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정리 해 둔 것이다.
단순히 자신의 취향을 표현한 게 아니라 타인의 행위에 대해 도덕적 가치판단을 한 것이다. 그러면 그 판단의 근거를 댈 의무, 자신의 주장을 논증할 책임이 생긴다.
논리 글쓰기의 첫걸음은 텍스트 요약이다.
글은 쓴 사람의 인격을 반영하지만 인격 그 자체는 아니다.
나는 밤하늘의 별과 내 몸이 같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위로를 받았다. 내 몸을 구성하는 물질은 그 무엇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삶이 덜 외롭고 덜 허무해 보였다.
복문은 무엇인가 강조하고 싶을 때, 단문으로는 뜻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울 때 쓰는 게 좋다.
글은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써야 한다.
쓰고 싶어서 쓰는 글마저 잘 쓰지 못하면 자기 삶에 온전히 만족하기가 어렵다. 자기를 표현하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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