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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전집6, 수정마개 - 모리스 르블랑 본문
특별하지 않은 책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수정마개는 뤼팽시리즈 중에서 나에게 조금 더 특별하다.
언제나 뤼팽이 최고 (늘 그런 것은 아니고 인간적인 모습도, 뼈아픈 실패도 가끔 있지만...)라는 묘사들과 거의 전지 전능하다시피한 뤼팽이 항상 몇 수 앞서 다른 이들을 따돌리는 것 만 보다가 수정마개에서는 정말 처절할 정도로 실패를 거듭하는 뤼팽을 만날 수 있다.
차원이 다른 악당 도브렉을 상대로 뤼팽이 맞서는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도브렉에게 당하기만 하여 안쓰럽기까지 하다.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수정마개에서도 뤼팽이 존중할 만한 아름답고 고귀한 여인이 나온다. 이 여인을 위해 (자기 부하의 어머니) 최선을 다하지만 결국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뤼팽이 어찌나 실패를 거듭하는지 짠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포기 하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희망을 주었다. 포기 하지 않으면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요컨대 이 우여곡절 많은 사건마큼 고통스럽고 힘든 모험은 없었네. <수정마개 사건, 절대로 용기를 잃어서는 안 된다>라고 이름을 붙여도 괜찮겟지. 새벽 여섯시부터 저녁 여섯시까지 열두시간 만에 지난 여섯 달 동안 계속된 불운과 실수와 암중모색과 실패를 모두 만회한 셈일세. 이 열두 시간이야말로 내 생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열두 시간이라고 확신하네.
**클라리스 메르지
뤼팽의 부하인 질베르(앙투안)의 어머니이자 도브렉이 한평생 좋아한 여인으로, 도브렉은 클라리스의 약점을 쥐고 있어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이에 클라리스도 당하지만 않고 나름의 방법으로 저항한다. 뤼팽과 별개로 도브렉과 맞서다가 나중에는 함께 도브렉을 물리치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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