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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
2015년 2월에 산 책 본문
책을 너무 사기만 하고 다 읽지도 않는 것 같아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신중하게 구매하기로 했다. 대신 이미 사두고 읽지 않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을 목표로...
이번에는 만화책, 소설책, 비소설 등을 골고루 사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6권을 골랐다.
첫 번째로 고른 책은 내가 모으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48번 '성역'. 정말 아무런 정보 없이 샀는데, 뒷면의 책 소개를 읽어보니 꽤나 무시무시하다. 제목만 보고 수도원 같은 곳의 이야기 일 줄 알았는데, '시계태엽오렌지' 정도로 무시무시해 보인다. '죄악에 대한 불감증에 빠진 현대 사회 비판'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도 비슷하다. 책 소개의 일부만 발췌한 것은 다음과 같다.
'술에 취한 남자 친구 가우언과 드라이브에 나선 여대생 템플은 도중에 자동차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밀주업자 구드윈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그 집에는 포파이, 토미 등의 불한당이 함께 살고 있다. 그날 밤 템풀은 성불구자 포파이에게 옥수수 속대로 능욕을 당하고, 그 때 템플을 보호하려던 토미는 포파이의 손에 살해된다. 그 후 포파이는 템플을 매음굴에 팔아넘겨, 레드라는 사나이와 정사를 하게 하면서 대리 만족을 구하다가 결국엔 질투를 이기지 못하고 레드마저 살해한다. 그러나 경찰은 구드윈을 살인범으로 오인하고 체포한다. 정의를 중시하는 이상주의자인 변호사 호러스는 구드윈의 무죄를 증명하려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템플의 거짓 증언으로 인하여 결국 유죄 판결이 내려지고, 마침내 분노한 폭도들이 구드윈을 감옥에서 끌어내어 화형시킨다'
솔직히 많이 당황스러웠다. 사실 소설속에서는 좋은 것 만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두 번째로 고른 책은 루쉰의 중단편집, 아큐정전이다. 열린책들에서 나왔다. 기대하고 있다. ^^
3번째로 고른 책은 내가 좋아하는 마이클 코넬리 시리즈 중에 최근에 나온 '에코 파크'이다. 사실 이 책을 보고 적지 않게 당황했다. 내가 마이클 코넬리 시리즈를 모으는데, 표지 분위기가 너무나도 많이 달라졌다. 사실 나는 이전 디자인들에 끌려서 처음 읽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시리즈를 통일성 있게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데, 내가 이미 많이 모아놨던 책들과 분위기가 달라져서 슬프다...
(마이클 코넬리 시리즈 - http://mikkang7.tistory.com/41)
이전 시리즈 한 두개와 비교해보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4번째 책은, 내가 너무 소설책만 읽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비소설 책을 읽어보고 싶어 구매한 것이다. 작은 아이디어를 빅트렌드로 만드는 티핑포인트에 관한 책이다. 책 설명에는 상품이 뜨는 지점을 알려주는 유행의 심리학이라고 되어 있다. 이 문구에 끌렸는데, 그 이유는 예전에 읽은 '불멸'이라는 책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불멸'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유명한 밀란 쿤데라의 장편 소설이다. 두껍지만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 그곳에서 불멸의 존재가 되는 것에 대해 나와 있다 (여기에서 불멸은 실제로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이름을 남긴다는 것을 의미 한다.) 불멸에 나오는 인상 깊었던 구절 몇개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다른 불멸, 사후에도 후세의 기억속에 살아남는 자들의 세속적인 불멸이다.
일단 불멸의 배에 오르고 나면 영원히 내릴 수가 없지요.
이 구절 때문에 책이 인상 깊었는데, 티핑 포인트를 보는 순간 이 구절이 떠올라서 읽어보려고 샀다.
5번째 책은 얼마전에 나온 명탐정 코난 85권이다. 코난과 너무 오랜 세월을 함께 해서 완결 되면 섭섭할 것 같다.^^
마지막은 해문에서 나온, 조앤 플루크의 코지 미스테리 시리즈 중에 최신 판 '블랙베리 파이 살인사건'이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 '한나'도 사건을 몰고 다니고 커다란 스토리에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는 점에서 코난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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