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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새로 들어 온 책

2015년 5월에 산 책

루밤 2015. 5. 23. 00:20

봄 바람이 불어오는 5월에도 읽고 싶은 책을 추려서 주문했다. 



첫 번째로 고른 책은 황금가지에서 나온 '리사 맥먼'의 꿈을 엿보는 소녀. 사실 예전에 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했었는데, 그 때문에 가끔씩 민음사에서 홍보 메일이 온다. 이번에 새로 출간 되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꿈을 소재로 하고 책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사보았다.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데 책에 '블랙 로맨스 클럽'이라고 적혀있는데 정통 로맨스는 아니었으면 하는.. '타인의 꿈을 엿보는 능력'이라는 소재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얼른 읽어보고 싶다!



추가) 이 책은 얼마전에 읽었다. 감상문은 여기에 적어 두었다. 감상문 바로 가기 클릭






두 번째 책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인 '키메라'. 키메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나왔던 키메라이다. (그 때의 에피소드가 너무 강렬했다) 책이 제법 두껍긴 하지만 '고전 천일야화와 그리스 신화에 대한 신선한 해석'이라는 설명이 마음에 들어서 샀다.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고 한다. 환타지가 가미 된 것 같아


키메라는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 꼬리는 용인 괴물 키메라처럼 세 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다. 셰헤라자데와 두냐자데는 동침한 처녀를 다음 날 아침이면 살해하는 샤리알 왕을 제지하기 위해 고심이다. 그런 그들 앞에 마법 깃펜을 든 마신이 나타난다. 자신을 미래에서 온 이야기 꾼이라 소개한 마신은 셰헤라자데를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존경해 왔다며 묘책을 들려준다. 한 편 그리스 신화의 영웅 페르세우스는 어느덧 중년에 접어들어 결혼 생활도, 이십 년간의 왕 노릇도 권태롭기만 하다. 젊은 시절의 영광을 좇아 다시 떠난 여정에서 어느 순간 정신을 잃고 눈을 뜬 곳은 바로 자신을 위한 신전이다. 그는 신전에 새겨진 부조를 보며 인생을 되짚어 이야기하고, 그의 이야기와 신전의 부조는 점차 하나의 교점을 향해 달려가는데.. 마지막 이야기의 주인공은 청년 시절 페가수스를 타고 키메라를 처치한 벨레로폰이다. 역시 중년의 나이가 된 그는 권태롭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것이 오히려 불만이다. 영웅의 궤적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그는 마흔 살 생일을 맞아 페르세우스처럼 다시 여행을 떠나고, 여정의 끝에서 그가 신화적 영웅의 삶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난다.






세번째 책은 미늠사 모던 클래식의 '모두 다 예쁜 말들'이다. 사실 책을 사기 위해 제목을 쭉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제목을 골랐는데, 모두 다 예쁜 말들이라고 해서 우리가 사용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책을 보니 진짜 말(horse)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모두 다 예쁜 말들이라니.. 무슨 내용인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 말을 키우는 사육사의 이야기 일지..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열여섯 살 카우보이 소년 존 그래디는 할아버지 장례식이 끝나자 집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미 이혼을 했고, 목장을 팔려는 어머니의 마음은 돌릴 수가 없다. 존은 자신의 말 레드보를 몰아 친구 롤린스와 함께 멕시코로 향한다. 말썽꾼 블레빈스를 만나 총격전을 벌이는 등 우여곡절 끝에 국경을 넘은 그들은 한 아름다운 목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존은 말을 다루는 실력을 인정받으며 목장 주인의 딸 알레한드라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일 뿐, 여행중 겪었던 말 도둑 사건에 다시 한 번 휘말리며 존과롤린스는 위험한 모험을 시작한다.


줄거리를 읽어보아도 목장과 말이 나온다는 사실 외에 대체 왜 모두 다 예쁜 말들인가는 알수가 없다.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은 예전에 3권까지 읽었었는데 이번에 검색해보니 4권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사게 되었다. 일단 책 좋아하는 사람에게 책이 소재가 된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에 로맨스가 조금 가미되어 있다.



열린책들의 세계문학전집인 장미의 이름. 굉장히 유명했던 것 같은데 정작 읽어보지는 못했다. 이 책도 추리소설이라고 알고 있다. 1327년의 영국 수도원이 배경이다. 나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시대와 사람들이 나오는 것 보다 이런 옛날, 혹은 먼 미래가 배경인 소설을 더 좋아한다. 책을 통한 경험의 확장이 더 폭 넓게 이루어지는 것 같은 느낌 때문에..



히가시노 게이오의 오사카 소년탐정단. 얼마전에 가면산장 살인사건 (리뷰 바로가기)을 재미있게 읽어서 나도 모르게 손이 갔다. 이 책도 역시 최근작은 아니고 예전에 썼던 원고를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출간한 듯 하다. 2012년에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추가) 이 책은 얼마전에 다 읽게 되었다. 감상문 바로가기 클릭







이번에 산 책들의 단체 사진 ^^ 읽을 책이 많이 밀려 있어서 행복하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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