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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새로 들어 온 책

2015년 6월에 산 책

루밤 2015. 6. 17. 22:03

책을 읽는 속도보다 새로운 책을 사는 속도가 빨라서, 못 읽는 책이 쌓이고 있다. 그래서 이번달에는 조금 자제하면서.. 몇권만 샀다 ㅎㅎㅎ




첫 번째로 산 책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이 책이 계속 베스트셀러에 있었던건 보고 있었다. 대충 봤을 때는 당연히 외국에서 나온 책인 줄 알았더니 우리나라에서 나온 책이었다. 


이 책을 보니 작년에 들었던 수업이 기억난다. 이론 개발을 하는 힘든 수업이었지만 많은 걸 배웠고.. 마지막에 교수님께서 이론개발을 직접해볼수 있겠느냐고 물으셨는데 나는 '개발은 해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다른 분이 잘하셨는지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말씀드렸다 ㅎㅎㅎ


왠지 이 책을 읽으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깊게 잘 알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하는 상식적인 말들이나 뉴스 같은 것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 


파트는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이렇게 5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이번달에 산 민음사 전집시리즈는 '캐치-22'이다. 제목이 참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제목만 보고는 왠지 미래세계 로봇이 떠오른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2차 세계대전이 배경이다. 책 설명은 다음과 같다.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 지중해 연안 피아노사 섬에 주둔 중인 256 비행 중대의 대위 요사리안은 무의미한 전쟁에 넌더리를 내고 제대하기 위해 갖은 수를 쓰지만 언제나 캐치-22에 발목을 잡힌다. 캐치-22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절대적인 위력을 행사하는 조항이다. '자신이 미쳤다는 것을 아는 미치광이는 미치광이가 아니므로 제대할 수 없다'라는 그 내용처럼 캐치-22는 빠져나갈 수 없는 이율배반적 덫이 되어 요사리안과 그 동료들을 옭아맨다. 요사리안과 동료들은 부조리한 상황에서 도망치기 위해 나체로 훈장을 받거나 상관 암살 음모를 꾸미는 등 갖은 소동을 벌이지만 상관들의 비열함과 야심 속에 하나둘 죽어 나간다. 위험인물로 낙인찍힌 요사리안은 그를 회유하거나 제거하려는 사람들의 계획 한가운데 놓이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은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한다. 난 사실 포스트모더니즘은 잘 이해가 되지 않고 해설을 봐도 어려워서 걱정스럽다.




열린책을에서 나온 '도나 플로르와 그녀의 두 남편'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은 표지가 너무 예쁜 것 같다. 그리고 여러권으로 되어 있는 경우에도 표지를 같에 하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다르게 한다. 


이 책은 브라질 작가가 썼다고 한다. 뭔가 약간 초월적인? 판타지가 가미된 소설인 듯 하다. 




마지막으로 산 책은 '남아 있는 나날'이다. 책이 너무 예쁘고 보들보들한 느낌이 난다. 옆모습이 예뻐서 옆쪽으로도 찍어 보았다. 


책설명에는 '젊은 날의 사랑은 지나갔지만 남아 있는 날들에도 희망은 있다'라고 쓰여있다. 인생의 황혼기에서 지난날들을 되돌아 보는 식으로 쓰여진 것 같다. 책에 있는 아련한 설명처럼 책 분위기도 잔잔하고 평화로웠으면 좋겠다.





이번에 산 책들의 단체 사진 ^^



그리고 이번에 교보문고에서 주문하면서 작가 마그넷이 사은품으로 왔다. 완전한 사은품이라고는 할 수 없는게 700원을 주고 옵션으로 선택했지만ㅎㅎ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폴오스터'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권터그라스' '밀란 쿤데라'이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말고 나머지 작가의 책은 모두 읽어보았다.



우리집 냉장고에 이렇게 붙여 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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