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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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review

나를 아는 남자 - 도진기

루밤 2017. 12. 31. 14:32

2017년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책을 많이 읽었다.



나는 2017년 초부터 책꽂이라는 어플을 사용하는데, 

내가 읽은 책을 작가별, 장르별로 정리할 수 있고

월 별, 연도별로 통계도 내서 일년 동안 잘 사용했다.


2017년에 완독한 책은 121권(만화책 몇권 포함)으로 언젠가 한 번 정리해보고 싶다.ㅎㅎ


가장 많이 읽은 장르는 추리소설로 절반이 넘는다. 

그 외에 여행관련 책, 에세이, 소설을 읽었다.



2017년에 읽은 책을 하나씩 간단히 리뷰해봐야겠다.












#나를 아는 남자, #도진기


우연히 도진기 작가님 소설을 알게되어 올 한해 정말 많이 읽었다.

(일단 출간된 책은 전부 샀는데, 한권빼고 다 읽었다.)


도진기 작가님 소설의 주요탐정은 두 명이다.

진구과 고진 변호사

어떤 책에서는 진구만 나오고, 다른 곳에서는 고진 변호사만 나오기도 하는데, 

두 명이 알게되는 계기도 있고 함께 참여하기도 해서

어떤 책을 읽고 다른 책을 읽을 때 연결 지어지는 부분을 찾는 재미도 있다.



나에게는 진구가 나오는 책이 좀 더 읽기 편하고 재미있었다.

"나를 아는 남자"는 진구가 나오는 장편소설이다.


5월달에 읽어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책장을 대충 넘겨 기억을 더듬어보면...






이렇다할 직업 없이 틈틈히 들어오는 수상쩍은 사건으로 들어오는 용돈으로 살아가는 진구는

여자친구 해미의 지인 소개로 한 증권회사의 아르바이트 직원이 된다. 

그런데 아르바이트를 소개 해준 지인이 

거 중인 본인의 남편 박민서의 외도 증거를 캐달라고 의뢰한다.


평소 성실하고 특징 없는 남자인 줄 알았던 박민서,

직장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다녀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서

박민서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난감하게도 살해당한 박민서를 발견하게 된다.

진구는 범인으로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용의자를 한명씩 지워나가면서 진짜 범인을 찾는다.




줄거리를 다시 보기 위해 여기까지 다시 읽었는데, 

문장의 흐름이 끊기는 곳이 없고 술술 읽힌다.

읽기 어렵지 않고 반전이 기대되어 금방 읽히는게 장점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