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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집 (실버 호숫가) - 로라 잉걸스 와일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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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집 (실버 호숫가) - 로라 잉걸스 와일더

루밤 2016. 5. 29. 10:51

초원의 집은 "로라"라는 여자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결혼할 무렵 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번째 이야기 까지는 로라의 어린 시절 순수했던 모습들만 주로 담고 있지만 4번째 부터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다.


실버 호숫가에서는 로라의 가족이 한명 더 늘어난다. 마치 작은 아씨들에 나오는 것처럼 4자매가 나오고, 로라는 그 자매들 중에서 가장 씩씩한 둘째이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서로가 서로의 세상이 되어 함께 이겨나가는 이전 이야기 들과는 달리 실버 호숫가에는 다른 사람들도 많이 나오고, 가족 전체에 드리우는 슬픈 그림자도 있다. 첫째 언니인 메리가 성홍열을 앓고 나서 눈이 멀게 된 것이다. 메리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쇠약해지고 마음도 약해져있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로라와 그 가족들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반가운 얼굴도 나오는데, 1권에서 잠깐 나왔던 로라의 고모가 나와서 아버지에게 새 일자리를 제안한다. 



항상 농장과 농부로서의 모습만 보여주다가 새로운 일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낯설었지만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참고로 이 마을의 배경은 다코다 주의 호숫가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