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름

초원의 집 (큰 숲 속의 작은 집) - 로라 잉걸스 와일더 본문

나의 서재/review

초원의 집 (큰 숲 속의 작은 집) - 로라 잉걸스 와일더

루밤 2015. 10. 31. 17:54



얼마 전에 초원의 집 시리즈 사진을 찍으면서, 다시 읽고 싶어져 1권 부터 다시 읽었다. 책 표지 부터 따뜻한 느낌이 가득이다. ^^ 로러는 숲속에 엄마 아빠와 함께 사는 5살 배기 어린아이로 1살 많은 언니 메리와, 갓난아기 캐리 까지 총 5식구가 있다. 


로러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미국의 위스콘신 주로, 가깝지는 않지만 마차를 타고 갈만한 거리에 외삼촌 가족과 친할아버지, 고모, 삼촌들이 함께 살고 있어서 명절은 함께 보낸다. 


큰 숲은 너무 넓어서 이웃집에 가려면 한 참 걸리고, 읍내에 나가는 것은 연중 행사라고 봐도 된다. 불편한 것도 있지만 거의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다. 










이 책의 매력 중 하나가 책 중간 중간에 있는 이런 삽화이다. 로라가 생전에 이 삽화를 보고 굉장히 만족스러워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따뜻한 가정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큰 숲에 살면서 계절이 변화하는 일년동안, 어떤 음식을 먹고, 음식을 어떻게 저장하고 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화려한 음식은 아니더라도 음식 묘사가 어찌나 세세한지 별 것 아닌 음식도 한번쯤 먹어보고 싶게 만든다. 힘든 하루 끝에 아버지가 켜주는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큰 숲이 너무 붐비게 되면서 로러네 가족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