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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집 시리즈 - 로라 잉걸스 와일더

루밤 2015. 10. 24. 14:46

행복한 가정에 관한 책에 대해 생각하면 늘 함께 떠오르는 두 가지 시리즈가 있다. 하나는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초원의 집' 시리즈이고, 두 번째는 '빨간머리 앤' 시리즈이다. 두 시리즈는 공통점이 있다. 한 소녀의 어린시절 부터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어려움도 있지만 결코 포기 하지 않고 가족간의 사랑을 통해 극복해 나간다는 것이다. 참고로 빨간머리 앤은 소설이지만, 초원의 집 시리즈는 작가의 어린시절이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내가 처음 초원의 집 시리즈를 알게 된 것은 어릴 때 우리집에 있었던 ABE 책을 통해서였다. 그 전 집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서 읽고 또 읽었던 책들이 몇 권있다. 초원의 집은 그런 책들 중에 하나였고 나중에 큰숲작은집, 그리고 우리 읍내 라는 책이 초원의 집과 시리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비룡소에서 초원의 집 전집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기쁜 마음에 당장 결재했던 기억이 난다. 




초원의 집 시리즈의 주인공은 '로라'라는 어린 아이로, 금발의 고수 머리를 가진 예쁜 언니인 '메리'와 어린 동생인 '캐리', 그리고 막내 동생 ' 그레이스'와 부모님과 함께 살아간다. 배경은 미국 개척기 시대로 아무것도 없던 황량한 땅을 개척하고 도전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힘든일도 많고 풍족하지는 않지만 로러 가족은 결코 포기 하지 않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게 된다. 


책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큰 숲속의 작은 집 -리뷰 바로가기

2. 대초원의 작은 집-리뷰 바로가기

3. 플럼 시냇가-리뷰 바로가기

4. 실버 호숫가

5. 소년 농부

6. 기나긴 겨울

7. 대초원의 작은 마을

8. 눈부시게 행복한 시절

9. 처음 4년간




9권의 시리즈 중에서 5권은 주인공의 남편인 앨먼조 와일더의 어린시절 이야기로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


먹는 음식, 가구 부터 집 까지 모든 것을 하나하나 직접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어릴 때 읽으면서는 초원의 집에서 사는 것을 꿈꾸기도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책에 나온 것보다 어려운 일이 더 많았겠지만 그래도 아직도 삽화에 나오는 따뜻한 그림과 넓게 펼쳐진 초원은 낭만적으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