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름

은근한 책 리뷰 1 본문

나의 서재/은근한 책 리뷰

은근한 책 리뷰 1

루밤 2017. 4. 29. 17:24

읽은지 좀 오래되서 최근에 읽었다고 하기도 뭐하지만, 더 밀리기 전에 간단한 소감.




#빌 브라이슨, #나를 부르는 숲

저널리스트인 빌브라이슨의 트래킹이야기.


빌브라이슨은 팟캐스트 빨간책방 

방송 목록을 넘겨보다가 

빌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산책

이라는 제목이 재미있어서 알게되었다.


빌브라이슨의 특기는 비꼬기. 

유머코드는 (내가 느끼기로)

코난 오브라이언의  느낌이었다 ㅎㅎ


발칙한 유럽산책을 재미있게 읽고 찾아보니

책을 한두권쓰신게 아니었다. 


이름은 많이들어본 "거의 모든것의 역사" 

라는 책도 썼다. (아직안읽어봄)


책 목록을 쭉 넘기다 "나를 부르는 산" 이라는 

제목과 표지에 이끌렸다.

내가 언젠가는 해보고싶지만 

결국엔 못할 것 같은 일 중에 하나가 트래킹이다.


인스타에서 숲속 오두막, 별장 

찾아보는게 취미이기도 하지만,

직접가면 얼마나 번거로울지, 

그리고 사진만큼 좋지는 않을 것을 알기에 

책을 읽는 것으로 대리만족했다^^


내가 읽고싶어하는 것을 알고 

친구가 생일선물로 주었다.

참고로 이 책에서는 

발칙한 유럽산책에서 함께 여행을 했던 

카츠라는 친구와 다시 여행하게 된다. 


















#브라이언 스티븐슨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열린책들 인스타에서 보고 별다른 정보없이 산 책

나는 법정드라마, 소설, 추리소설 등등을 좋아한다.

(내가 실제로 하는 일과 가장 거리가 멀어서인듯)


저자는 흑인변호사로 실제 본인이 겪었던 

이야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에세이


월터라는 사람의 사연이 책 전체에 큰 흐름이고

그 중간 중간에 저자가 겪은 

다른 여러가지 사건과 사연들이 나온다.


생각해볼 것도 많고 가슴아픈 사연도 많았다.

그리고 본인이 중요하다고 믿는 가치에 

헌신하는 저자가 존경스러웠다.


어느 나라보다 기회가 많고 자유로울 것이라고 

생각되는 미국에서 불과 얼마전까지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가슴아팠다. 


최근에 팟캐스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서

깡쌤이 해주신 '흑인민권과 버스안타기 운동'을 

들으면서도 이 책이 많이 생각났다.


(두 이야기의 배경이 앨리배마로 같다.)


















#한국추리스릴러단편선4 #도진기 등


설날에 버스안에서, 그리고 친정에서 읽었던 책

보통 추리소설은 읽다보면 범인이 궁금해서 

조바심이 나기 마련인데 

그런점에서 단편들은 한 호흡에 

금방 끝낼 수 있어서 좋다 ㅎㅎ


한사람이 쓴게 아니라서

이야기마다 스타일이 다른것도 좋았다.

(사실 너무 급하게 읽어서 

자세한 스토리는 이미기억나지 않는다.

다시 읽는다면 또 처음읽는 것처럼 

읽을 수 있을 듯)


















#빨강머리앤이 하는말 #백영옥


내가 빨강머리앤을 좋아한다고 듣고

동생의 여자친구가 선물해준 책


어렸을 때 봤던

빨강머리앤 애니메이션의 장면들이 가득하다.



하나의 내용에 대한 호흡도 짧아 

한 파트 읽고 쉬면서 책에 대한 내용과 

내 생활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특히 나에게 힘들었던 일(졸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던 시점에 읽어

잔잔했던 내 마음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