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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전집1, 괴도 신사 뤼팽 - 모리스 르블랑 본문

나의 서재/review

아르센 뤼팽 전집1, 괴도 신사 뤼팽 - 모리스 르블랑

루밤 2015. 8. 19. 00:50


이번에는 추억이 있는 아르센 뤼팽 전집 중에 1권을 읽었다. 뤼팽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셜록 홈즈 시리즈 전권을 읽고 나서,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싶던 차에 같은 출판사에서 나오고 표지가 비슷한 시리즈라 관심이 갔다. 처음에는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너무 가벼운 분위기라고 생각해서.. 그렇지만 어찌나 많이 손댔는지 이제는 책이 너덜너덜 해질 정도이다. 




특히 1권에 나오는 단편들이 그랬다. 이렇다 할 트릭 보다는 그저 '위대하고 실수가 없는 뤼팽'의 찬양집을 보는 듯 했다. (물론 뤼팽 시리즈가 계속 될 수록 입체적이고 가끔 실수도 하고 괴로워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잡아간다)



1권의 순서와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앞으로 뤼팽이 사용하는 가명을 다 정리하면 심각한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뤼팽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여자 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 그렇지만 아래의 줄거리 설명에서 스포일러가 포함 될 수 있습니다.




1. 아르센 뤼팽, 체포되다

배경은 대서양을 횡단한 프로방스 호 위이다. 이 배에 뤼팽이 타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동요하기 시작한다. 배가 멈추고 기다리고 있던 가니마르 (뤼팽을 뒤쫓는 형사)가 뤼팽을 체포한다는 내용이다. 큰 내용이 있기 보다는 뤼팽이 어떤 인물인지와 그의 과감한 성격을 보여주고 뤼팽의 행적을 기록해주는 (마치 셜록홈즈에 나오는 왓슨 박사 처럼..)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넬리 언더다운 - (1번째 등장)

프랑스 인 어머니 손에서 자라고 시카고의 백만장자 아버지가 있다. 

저랜드 여사와 친구이고 로손 소령의 조카



2. 감옥에 갇힌 뤼팽

앞선 이야기에서 붙잡혀 감옥에 잡힌 뤼팽이 또 다른 계획을 세운다. 중세풍의 작은 성인 말라키 성에 살고 있는 카오른 남작은 성 안에 수 많은 명품들을 가지고 있다. 어느날 이 남작에게 뤼팽이 보내는 편지가 도착한다. 바로 아르센 뤼팽의 마음에 든 명품들을 자진해서 내 놓으라는.. 패닉에 빠진 카오른 남작은 보물을 지키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3. 아르센 뤼팽, 탈옥하다

아르센 뤼팽은 이제 감옥에 충분히 있었다고 느끼고, 나와야 겠다고 마음 먹는다. 감옥에 갇혀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은 다 하고 있는 뤼팽, 외부와 자유롭게 편지도 보내고 신문에 기고도 한다. 경찰들은 뤼팽을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 일부러 탈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쫓지만, 뤼팽은 오직 본인이 원하는 순간 나올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누구도 생각 못한 방식으로 탈옥하게 되는데...


4. 이상한 여행객

파리에서 출발하는 기차에 탄 뤼팽은 뜻 밖의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바로 기차 안에서 강도를 당하게 된 것.. 위기의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모든 상황과 사람들을 뤼팽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뤼팽이 <에코 드 프랑스>라는 언론의 주주이며, 이 신문이 뤼팽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5. 여왕의 목걸이

이 에피소드의 사건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뤼팽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다. 뤼팽의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해 간략하게 나온다. 뤼팽의 어머니는 노동자와 결혼하겠다고 하여 가족들과 사이가 벌어진 '앙리에트'로 남편과 사별한 후 어린 아들과 함께 옛 친구인 백작부인의 집에서 집안일을 하며 기거한다. 앙리에트도 오래 살지 못한다. 앙리에트가 있던 집에서 백작부인의 가보인 여왕의 목걸이가 분실 되는 일이 발생한다. 



6. 하트7

아르센 뤼팽과 그의 이야기를 집필하는 작가의 첫 만남에 대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뤼팽의 마음에 들어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필자가 살고 있는 집에 숨겨진 비밀 때문에 뤼팽이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시작 된다. 


7. 앵베르 부인의 금고

뤼팽도 뜻한 대로 일이 다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는 에피소드. 우연한 기회에 어떤 남자를 위험으로 부터 구한 뤼팽은 그 남자의 집(엥베르 저택)에 들어가서 비서로 일하게 되면서 그 집의 재산을 호시탐탐 노린다. 그런데 뭔가 수상한 엥베르 부부..


8. 흑진주

오슈 가에 살고 있는 앙디요 백작부인은 한 때 유명한 가수 였고 엄청난 재산을 갖고 있었지만 그 엄청난 재산은 다 몰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황제에게 선물 받은 그 유명한 흑진주 만은 죽을 때 까지 내놓지 않겠다고 하였다. 뤼팽이 이를 노리고 몰래 오슈 가에 잠입하지만, 찾은 것은 그녀의 시체 뿐... 이러한 상황에서도 뤼팽은 당황하지 않고 탐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9. 한발 늦은 헐록 숌즈

헐록 숌즈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로, 사실 헐록 숌즈라는 이름 자체가 (셜록 홈즈)의 철자를 살짝 바꾸고 그의 특징들을 과장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약간 비꼬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작가 본인이 경의를 표한다고 했으니 그렇게 믿기로...

티베르메닐의 성에서 뤼팽이 숨겨진 보물을 노린다는 소문이 일자, 주인인 드반은 그 유명한 영국의 탐정인 헐록 숌즈를 부른다. 하지만 경솔하게도 숌즈가 도착한다는 소문을 내고.. 그 덕분에 뤼팽이 한 발 앞서 행동하게 만든다. 헐록 숌즈는 뤼팽과 마주치게 되고, 그 순간  어떤 모습으로 변장해도 알아 볼 수 있게 뤼팽의 얼굴을 마음 깊이 각인한다.



*넬리 언더다운 - (2번째 등장)

프랑스 인 어머니 손에서 자라고 시카고의 백만장자 아버지가 있다. 

저랜드 여사와 친구이고 로손 소령의 조카






괴도 신사 뤼팽(아르센뤼팽전집 1)

저자
모리스 르블랑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02 출간
카테고리
괴도 신사 뤼팽(아르센뤼팽전집 1)
책소개
page : 2531판1쇄 심지원 본문약간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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